전기차 충전 요금, 휘발유차보다 얼마나 아끼는 걸까?

2. 휘발유차 연료비와 전기차 충전비 비교

휘발유차의 연료비는 리터당 1,600~2,000원으로, 연비 10~13km/L인 중형차 기준 100km 주행 시 약 12,000~15,000원이 들어요. 반면, 전기차는 전비 5~6km/kWh로 가정하면, 완속 충전(200원/kWh) 기준 100km에 약 3,300~4,000원이죠.

급속 충전(350원/kWh)을 사용해도 100km 주행에 약 5,800~7,000원으로, 휘발유차 대비 50% 이하의 비용이 드는 셈이에요. 장거리 주행이 많을수록 전기차의 경제성이 더 두드러지죠.

예를 들어, 연간 15,000km 주행 시 휘발유차는 약 180~225만 원, 전기차는 완속 충전 기준 50~60만 원 수준이에요. 이는 약 120~170만 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죠.

3. 충전 방식에 따른 비용 차이

전기차 충전은 완속과 급속 두 가지 방식이 주를 이뤄요. 완속 충전은 4~8시간 걸리지만, 요금이 저렴해 아파트나 주차장에서 많이 사용되죠. 급속 충전은 30~60분 내에 80% 충전이 가능하지만, 비용이 2~3배 비싸요.

예를 들어, 50kWh 배터리를 완충할 때 완속 충전(200원/kWh)은 약 10,000원, 급속 충전(350원/kWh)은 약 17,500원이 들어요. 급속 충전은 편리하지만 자주 사용하면 비용이 급등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.

아파트에 설치된 충전기는 사업자와의 계약에 따라 170원/kWh 이하로 할인되는 경우도 많아요. 지역별 충전소 요금 차이를 확인하면 더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죠.